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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네 계명은 각각 남의 아내를 탐해서도 안 되며, 도둑질해서도 안 되고, 거짓 증언 해서도 안 되며, 남의 것을 욕심내서도 안 된다는 것이지. 영원한 존재께서는 부모님에 대한 공경으로부터 시작해서 타인과의 관계를 설명하셨던 거 야. 우리는 하느님을 실망시켜서는 안 되겠지. 위선, 거짓말이나 간음, 도둑질, 탐욕을 삼가 야 할 의무가 있어. 이렇게 해서 우리 유대인들이 인간 사회 윤리의 기초를 확립했단다. 그 런 까닭에 십계명이 알려지자마자 70개의 언어로 동시에 번역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고 수원개인회생무료상담 수원개인회생무료상담 수원개인회생무료상담 수원개인회생무료상담 주장하는 랍비들도 많아." "저는 전혀 몰랐어요. 세계가 유대인에게 큰 빚을 진 셈이로군요." 테오가 감탄하며 말했다. "아직도 그 빚을 갚았다고는 할 수 없지." 랍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배은망덕하게도 나쁜 일은 모두 우리 유대인 탓으로 돌렸으니까. 성서에 따르면 우리는 선택받은 민족이지. 이 때문에 질투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지. 선택받은 민족이라니, 당신들 은 좋겠구려. 하지만 다른 민족은 뭐란 말이오? 영원한 존재를 모르고 사는 민족, 버림받고 사랑받지 못하는 민족에 불과하단 말이오? 그렇지만 유대인 입장도 결코 편안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른 민족들은 알 수가 없겠지.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언제나 잘못투성이거든. 이스 라엘이란 말의 의미를 알고 있나?" "유대인들의 나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뭐니뭐니해도 이스라엘은 영원한 존재께서 당신이 선택하신 민족에 게 붙여 준 이름이지. '이스라엘' 이라는 말은, 투쟁과 신이라는 히브리어의 두 어원을 축약 시켜 만든 말이야. 이 이름을 최초로 수여받은 사람은 야곱이었지. 어느 날 밤 그는 꿈속에 서 하늘까지 닿는 사다리를 보았는데, 천사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어. 그때 영원한 존재께서 그의 곁으로 오시더니, 그에게 나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지. 그런 일이 있은 후, 야곱은 자기의 친형인 에사오(에서)와 싸우게 되었지." "친형이라구요? 선택받은 민족이 어떻게 친형제끼리 싸움을 벌이나요?" 테오가 놀란 듯 물었다. "창세기 무렵부터 그래 왔지." 랍비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담과 이브의 맏아들인 카인은 자신의 동생 아벨을 죽였어. 에사오와 야곱도 결투를 벌 였지. 영원한 존재께서는 늘 당신이 총애하는 사람을 선택하셨어. 아벨과 야곱이 선택받았거 든. 두 형제의 결투가 있기 전날 밤, 한 천사가 땅위로 내려와 씨름을 하다가 야곱의 환도뼈 를 쳐 위골시켰지. 하지만 야곱은 용감하게 맞섰어. 날이 새려 할 무렵, 그 천사가 도망치려 하자 야곱이 천사에게 축복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지. 천사와의 대결이 있고 난 후, 환도뼈로 인하여 절기는 하였으나 승리를 거둔 야곱은 영원한 존재로부터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 었지. '네가 하느님과 싸워 이겼다'고 천사는 말했어. 야곱은 하느님이 택한 사람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