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개인회생

음날 에사오와 야곱은 서로 화해하였어. 그렇지만 이스라엘의 오랜 투쟁은 그때부터 시작된 셈이지. 이스라엘 민족은 끊임없이 자신들의 하느님과 투쟁을 벌여야 했으니까." "그건 좀 이상하군요." 테오가 투덜거렸다. "도대체 왜 하느님과 싸우는 거죠?" 성동구개인회생 성동구개인회생 성동구개인회생 성동구개인회생 "왜냐하면 우리는 신이 아닌 인간이기 때문이지. 인간의 형제들은 자주 상속 싸움을 벌이 지. 또 순종하기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 않아. 요컨대 하느님이 제시하신 십계명대로 살기가 어렵다는 말이지. 열 개의 계명을 빠짐없이 늘 지켜야 하니, 앞이 캄캄한 노릇이지.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먼데... 차라리 지상에 오신 메시아를 믿는다면 일은 훨씬 간단할텐데 말야. 와, 이제 살았다. '메 시아가 나타나셨다.' 이제 투쟁은 모두 끝났으니 휴식만 남았다... 그런데 이게 아니라, 영원 한 존재 하느님과의 관계는 끝이 없어. 사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선택하신 백성이 모범 이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인간이 가야 할 길을 보여 주기를 원하셨던 거야. 우리가 바로 선 택된 백성이라고 말로 하기는 쉽지. 그러나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살기란 거의 불가능 할 정도야. 세상 사람들의 모범이 되어야 하다니, 얼마나 어렵겠는지 상상이 되나? 우리는 이 막중한 책임 때문에 값비싼 대가를 치렀지. 그렇지만 아직도 꿋꿋하게 버티고 있지. 하느 님께서 유대인들을 가리켜 '목이 곧은 백성'이라고 하시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거야." "하느님은 상냥한 분이 아니신가 봐요?" 테오가 말했다. "하느님은 장점도 단점도 없으시지. 하느님은 존재 그 자체 이시니까." "그건 말이 안 돼요." 테오는 반박했다. "하느님은 불같이 화를 내시는가 하면, 또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도 하시고, 게다 가 용서하기도 하시는 걸 보면 분명 장단점이 있으세요. 아버지들과 비슷하신걸요." "그게 바로 우리 인간들이 하느님에게 투사하는 이미지인거야." 랍비는 동의했다. "또한 성서에도 하느님은 위대하시고 현명하시며, 슬픔을 느끼시기도 하고 실망감에 빠지 시기도 한다. 그리고 연민의 정을 느끼시기도 하고 전능하시지만, 때론 심하게 질투도 하신 다고 적혀 있어, 화가 나시면 무섭지만 한없이 인자하시기도 하지. 때로는 자신의 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스스로에게 기도를 올리시어 자애로움을 되찾기도 하시지. 인간의 눈으로는 어떻게 달리 하느님을 뵐 수가 없기 때문이야. 인간들이 성경 말씀 을 이해하려면 인간의 언어로 말해야 옳지 않겠어? 그렇지만 하느님의 말씀을 귀담아듣든지 못 들은 체 하든지는 완전히 인간의 자유인거지." "자유라고요? 십계명은 어떻게 하구요?"